[333호 3/25] 사단법인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종화 신임 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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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유리 및 창호인 여러분!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제9대 회장으로 선임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앞서지만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다음으로 가장 어렵다고들 하는 시점에 협회라는 큰 단체의 회장을 맡게 되어 기쁨 보다 더욱 조심스럽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과제들이 무엇이고 난제들은 무엇인지 우선 살펴보며 사례에 맞는 방안들과 제도들을 임기동안 협회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힘껏 마련해 보려합니다.
우선 유리와 창호시장을 볼 때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변함없이 힘든 사항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인력난
2. 고임금
3. 노동시간이 짧아지는 추세
4. 극심한 경쟁으로 인한 소득감소
5. 사회중심이 된 MZ세대와 소통 그리고 책임감 의식 함양

상기 5가지에 대해서 해결방법에 대해서 우리 서로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인력난은 자동화설비로, 고임금은 로봇(Robot) 설비를 동반한 생산성 향상으로, 노동시간이 짧아지는 추세는 스마트공장(Smart Factory) 설비로, 극심한 경쟁으로 인한 소득감소는 차별화 된 품질과 고기능 제품개발로, MZ세대들과 소통과 책임감 의식 함양은 꾸준한 관계개선과 성과급으로 이상과 같이 쉽게 대안을 이야기 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르는 자동화설비, 로봇시설, 로봇설비를 동반한 생산성 향상, 스마트공장 구축, 차별화된 품질과 고기능 제품개발 등의 해결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며 우수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가가 쉽지만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정책의 후폭풍을 우리 업계도 제대로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원부재료 가격은 폭등하였고 물류비도 인건비도 모두 상승한 상황에서 최악으로 금리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경제상황 때문에 건설경기와 주택경기는 하락 끝에 긴 침제기의 터널 앞에 서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유리와 창호산업에 종사하시는 중소기업들의 고충들은 앞서 말씀드린 우리의 다섯 가지 과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오던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관련 정책들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의무화로 확대되면서 유리와 창호의 성능과 품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진이나 태풍, 대형화재 등의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유리와 창호의 역할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와 창호의 안전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은 가공기술을 축척해야 하고 새로운 부재료를 적용하거나 유리와 창호의 고성능 세트제품이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변화들은 기술력과 품질력을 갖춘 업체들에게는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시대에 맞는 국가지원 정책 적용과 실용성 있는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국내외 앞서가는 회사의 사례를 소개시켜 단 일보라도 회원사들이 전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전국 유리 및 창호인 여러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며 보다 더 친숙한 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발전하는 모습으로 함께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과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회장 김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