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호 2/10]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받은 이야기

미세먼지차단망 ‘홈쉴드’를 개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합니다.

 ()SJ미세먼지연구소 황병욱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첫 직장이 무역선(외항선) 기관사였다. “승선 환경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넓은 바다 위니까 공기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근무했던 곳은 온갖 기계들로 가득 찬 기관실이었습니다. 기름을 때는 디젤기관이라서 매연과 먼지가 가득한 곳 말입니다.” 5년 동안 승선생활을 하고서는 너무 힘들어 그만 두었다. 그 후 원인모를 두통으로 몇 년간 고통을 받았다. 그땐 정말로 병원에 가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그냥 아무 이유도 모른채 고통스런 시간들을 보냈다.

1. 원인모를 두통
, 호흡곤란, 고혈압에 시달리다
 그 후 서울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살던 아파트가 대로변 옆에 있었고 저층이라 먼지와 타이어 분진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살았다. 창문을 열지 않았는데도 집안이 온통 검은 먼지 투성이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이었어요. 새벽에 갑자기 호흡이 막혀서 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여러가지를 검사한 결과 병원에서는 아무런 병이 없다는 거였어요. 그 이후부터 거의 매일 밤 혈압이 200까지 치솟아서 호흡곤란이 반복되었습니다. 정말로 밤이 무서웠어요. 그 후에도 새벽에 여러 번 응급실로 실려 갔었고 대학병원 네 곳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원인을 못 찾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차에 지인이 미세먼지 때문 아닐까 하면서 공기 좋은 하남으로 이사오라고 해 곧장 거주지를 옮겼다. 그 당시엔 하루하루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이사 후 두 달 정도 지나서 새벽에 혈압이 올라가던 현상이 갑자기 없어졌다. “너무 신기해서 미세먼지 때문이었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인터넷자료 방송자료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미세먼지가 이렇게 무서운 건지 또 원인 모를 상당수의 불치병의 원인이 미세먼지라는 것과 지난 날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우리 딸이 아토피로 고통받은 원인이 미세먼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2.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인생 34장이라고 하는데 이제 3막의 1장을 시작하면서 미세먼지로 나같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황병욱 대표는 또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건축설비 회사에 다녔었다. 건물의 공기와 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다. 그 회사에 다니면서 공기조화냉동기계기술사시험에도 합격했다
 “8년 정도 일했고, 퇴사하고 곧바로 제조업 공장을 설립해서 10년 정도 운영했었어요. 저에겐 좋은 경험들이었습니다. 현재의 미세먼지 사업을 시작하는데 지난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었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이 최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강해야 자신도 행복할 수 있고 자신이 행복해야 가족들도 행복할 수 있잖아요.”
 황 대표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있다고 본다. 먹는 음식, 마시는 물, 숨쉬는 공기, 이 세가기만 좋다면 건강 걱정 안하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제 숨 쉬는 공기가 우리 건강의 최대 적이 되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산업화와 이웃나라인 중국 때문일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당장 해결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가족의 건강은 우리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출할 때 꼭 마스크 쓰기, 집안 공기는 자주 환기시키기, 가끔씩 청정기 돌려서 집안의 먼지를 정화해 주기. 마음껏 환기를 시키려면 미세먼지가 못 들어오는 차단필터를 창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하시면.”  www.window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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