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호 5/10] INTERVIEW – 충북 옥천군 (주)새한글라스 조영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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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유리 생산 8년 만에 듀오라이트 클럽 PLATINUM 회원사 선정 및 우수상 수상
-수평 강화로 설치, 최대 2,700X5,000mm 두께 4~19mm
-고기능성 더블 로이유리 강화 및 복층 가공에 중점, 품질향상과 생산성 확대에 나서

(주)새한글라스(대표이사 조영일)가 한글라스 듀오라이트 클럽 플래티넘 회원사에 선정되었다. 플래티넘 회원사는 제품 품질, 공정 및 설비 관리 등의 평가를 통해 듀오라이트 클럽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의 회원사를 말한다. 최고 등급을 받은 회원사는 새한글라스와 정암지앤더블유, 대청유리공업, 국영지앤엠, 용진유리공업, 한국유리공업, 영광판유리 등 7개사뿐이다. 또 새한글라스는 지난 4월 6일 듀오라이트 클럽 우수상도 받았다.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새한글라스는 복층유리 생산 업력이 8년차이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복층유리의 품질을 높여 듀오라이트 클럽 우수상 및 상위 10%에 들 수 있었을까?
본지는 새한글라스 조영일 대표를 만나 들어보았다.
새한글라스는 지난 2016년 설립해 수작업으로 복층유리 생산에 나섰는데 당시 조영일 대표는 유리가공에 대해 전혀 몰랐다. 당시 직원 5명 중에 1명만이 유리에 대한 유경험자였고, 아무도 조대표에게 판유리 재단과 복층유리 제조기술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다.
조대표는 듀오라이트 클럽 운영본부가 시키는 대로 한 것이 오늘의 새한글라스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업초기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품질과 공정 및 설비 관리를 운영본부에 지속적으로 배웠고, 여기에 조대표의 노력도 더해졌다.
조대표는 꿈이 건자재 영업이었다고 밝혔다. 사업 초기에 창호 유통업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복층유리 제조에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도 없이 젊은 패기만으로는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기숙사 생활에 밤낮 구분 없이 새벽에도 혼자 자투리 유리로 재단 및 복층유리를 만드는 등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후회 없는 노력을 했다. 하루 200평 남짓, 수작업으로 복층유리를 만들어 공급하면서도 품질이 좋으면 고객은 다시 찾을 것이라는 믿음 속에 일에 매진했고, 이러한 고생에도 조금씩 늘어나는 일감은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 되었다.
복층유리의 제조 경험이 쌓이고, 조대표의 빠른 습득력과 노력은 소중한 자산으로 돌아와 현재 직원은 17명으로 늘어났고, 가스 자동 주입 복층유리 생산라인과 자동 재단기를 비롯해 최근 수평 강화로와 전처리 가공설비인 자동 시밍기도 설치했다.
새한글라스가 새로 설치한 수평 강화로는 중국 진글라스 설비로 최대 사이즈는 2,700X5,000mm, 두께 4~19mm까지 완전 강화와 배강도유리 생산이 가능하며,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가공도 가능하다. 이 수평 강화로의 가열로는 내부 열 순환방식을 적용했고, SCR 전기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강제 대류에 의한 정밀한 열 분사가 특징이다. 또 히터 열선은 니켈크롬을 적용하여 부식방지 및 열효율 감소에 따른 전기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새한글라스는 강화유리의 품질향상과 대량생산을 목적으로 전처리 가공설비인 자동 시밍(이도면취)기도 설치했다. (주)아이지스에서 제작한 4헤드 방식의 수평 시밍기로 행거 형 다이아몬드 휠 방식을 적용해 판유리 이도면의 안정적이고, 빠른 가공속도가 장점이다. 또 얇은 판유리 가공에 완벽한 성능을 발휘하며, 각 변에 개별 휠 헤드 장치 구성으로 정밀성도 높였다.
특히, 소프트 로이유리 가공 시 스크래치 발생을 차단 한 것도 특징이다.
조대표는 강화유리 품질향상 및 생산성확대를 목적으로 전처리 가공설비와 수평 강화로를 설치했다며 앞으로 로이유리 강화 및 복층유리 대량물량도 신속하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새한글라스 문의 : 043-731-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