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호 4/25] 창호의 성능을 높인다! 복층유리용 단열간봉 기획 시리즈 3 – TPS(Thermo Plastic Spacer)

본지는 창호의 성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복층유리용 단열간봉을 기획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세 번째로 TPS 단열간봉을 소개한다.

본지는 창호의 성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복층유리용 단열간봉을 기획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는 세 번째로 TPS 단열간봉을 소개한다.
TPS는 ‘Thermo Plastic Spacer’의 약자로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지난 1970년대 독일에서 개발되어 1994년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6년에 엘지화학(현 엘지하우시스)이 주도하여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 20여개 업체에서 TPS 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엘지하우시스는 앞으로 TPS 단열간봉 적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창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며, 생산업체를 한데 모으는 클럽 출범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PS 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유리는 결로 발생 율을 줄이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앞으로 TPS 원재료 값이 하락하고, 단열간봉 신규 개발 생산업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공급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TPS는 현재 독일 KOMMERLING과 IGK, 이탈리아 FENZI 등이 공급하고 있으며, 다수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TPS 단열간봉은 특히, 자동 생산설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어플리케이션 로봇과 전용 프레스 압착 설비다. 이 설비는 독일 Bystronic에서 처음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이강테크와 오스트리아 Lisec 등 소수업체만이 기술력을 확보하며, 제작 공급하고 있다. TPS 자동화 설비는 2~3명의 최소 인원으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 자동화에 따른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다.
창호의 단열과 결로 성능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제조업체의 생산인력 감소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TPS 단열간봉 자동화 라인 설치는 업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그러나 TPS 복층유리 자동화 설비는 약 10~2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투자비용이 부담으로 작용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 복층유리 생산라인의 세척 건조 구간과 제2차 봉합 장치인 오토씰링로봇 구간은 그대로 사용하고,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과 전용 프레스만 교체하는 업체도 생겼다.
한편, 국내에서 TPS 복층유리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대진글라스, 조은유리, 한민국제화학, 현글라스, 유진윈시스, 동아글라스, 삼호글라스, 정안글라스텍, 일진G&S, 디오테크, 일신유리, 성원유리, 새한유리, 수정유리, 진영피앤지, 유진창호유리산업, 한백테크, 한빛복층유리, 부광유리, 한테크, 가능지비엠 등이다. 이 국내 업체들 중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이 가능한 제조설비 공급은 이강테크가 가장 많은 60%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