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호 8/10] 중국 실내도어는 목재도어가 주도한다!

‘가변형 몰딩 조절 문틀’, 향후 중국 시장에서 일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

다양한 문짝 소재들 사용, 문짝의 색상변화 시작

이번 2018 중국전시회에 출품한 문짝을 소재별로 구분하면 우리나라는 ABS도어가 일반적이고 수입도어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도어, 국내 제작으로는 통원목도어, 판재를 이용한 스킨도어와 합판도어 정도다. 하지만 중국 문짝은 그 다양성에서 우리보다 다양했다. 원목도어, 엔지니어링도어, 멤브레인도어, 무늬목도어, ABS도어 등 그 종류에서는 많은 차이가 없지만, 제작방식은 우리와 차이가 많았다. 내부 심재로 사용하는 자재도 원목심재, LVL, LVB, 집성판재 등 업체마다 제작 방법도 다양했다.

한편, 중국의 문짝은 일반적으로 붉은색 계열이 많다.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확대되면서 색상의 변화도 있는데, 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확인되었다. 유색 계열의 도장 도어를 중심으로 흰색 등 밝은 색이 시도되고 있었고, 빨강 등 원색에 대한 시도도 있었다. 목재 원목의 색상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오크(Oak)이고, 집성목을 사용하여 제작하는 문짝도 집성을 그대로 드러난 제작을 선 보였다.

멤브레인도어 등 각 소재별 트렌드

멤브레인

중국에서의 멤브레인 도어의 형태는 크게 2가지로 MDF에 디자인 필름을 붙인 제품들이다. 도장을 한 멤브레인 도어는 MDF 표면에 라인(Line)을 가공한 후 표면 색상과 다른 색상을 올려 디자인화 한 경우와, 얇은 띠장 몰딩을 부착해 디자인을 만든 제품들이다. 필름을 부착한 멤브레인 도어의 경우는 단순 라인을 가공한 후에 다양한 디자인의 필름을 부착하는 방법과, 복잡한 디자인을 성형한 후에 필름을 붙인 제품들로 구분이 된다.

– NC

NC도어가 멤브레인 도어와 다른 점은 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유색도장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잠시 소개된 후에 시장에서 사라진 제품이다. 중국의 NC도어는 라인의 수가 적고 직선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흰색을 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의 색상을 다르게 표현하는 등 우리의 옛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 ABS

ABS도어 출전 경향에서는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점이 제작 방식에 있었다. 즉 판재만 ABS를 사용하고 내부 제작은 목재의 심재 배열을 사용하고 있었다. LVL을 심재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이유로 보인다. 또 다른 것으로 중국은 원목문이나 스킨도어 디자인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국 전통의 디자인에 필름을 입힌 디자인이었다. 그래서인지 필름의 마감 난이도가 떨어져 보였다. 표면 필름의 디자인과 색상도 아직은 다양하지 않았다. 중국적인 문양과 금속을 활용한 제품들이 많았다. 우리와 다른 특징 중 하나는 2가지 색상이나 문양을 이어 붙인 제품이 있었다.

원목

원목문 부분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이었던 통원목을 이용한 문짝은 거의 사라지고 엔지니어링 도어 방식의 문짝들이 대부분이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에 수출을 했던 제작 방식의 문짝이 그대로 출품되었다. 미국이나 아시아의 단순한 디자인과 직선 라인의 디자인 보다는 곡선과 문양이 들어 간 유럽 스타일의 제품들을 많이 출품하였다. 또한 다국적 디자인에 중국식 문양을 가미한 디자인도 볼 수 있었다. 중국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 맞는 중국 맞춤형 도어도 눈에 띄었는데, 문짝의 길이와 두께에 대한 고급화다. 문짝의 길이가 길어지고, 따라서 문짝의 두께도 두꺼운 제품들도 선보였다.

무늬목

중국의 무늬목 도어는 우리와 다르게 디자인에서 과감하다. 우리나라는 단일 디자인을 주로 사용한다면, 중국은 수종과 디자인, 색상들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필름지의 디자인에도 반영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NC도어 방식에 무늬목을 붙인 경우와, 합판문 방식에 무늬목을 사용한 경우가 일반적이었고, 문짝의 두께와 몰딩의 사용에서 두껍고 컸다.

문틀과 몰딩, 가변형 문틀 및 몰딩 규격 조절 방식 선보여

문틀과 몰딩, 가변형 문틀 및 몰딩 규격 조절 방식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띈 제품들이다. 문틀의 목재를 적게 사용하면서 벽체 두께에 맞춰 자유롭게 몰딩을 사용할 수 있는 가변형 몰딩 조절 문틀이다. 국내에서는 가변형 문틀은 일반화되어 있지만 몰딩 폭 조절 기능은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중국에서의 이러한 시도가 보인 점은 특이점이며, 향후 중국 시장에서 일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을지 주목해 볼 만하다. 그리고 제품을 만들 때 CLT 방식의 집성재를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었다. 한편, 중국의 유리문짝은 다양한 문짝 스타일이 혼재되어 있었다. 그 가운데 진행상 변화라면 필름의 사용이 시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전통의 디자인이나 색상 그리고 규격에서 수출 모델에 대한 전시품목이 많았고, 고급인테리어 시장에 적용할 문짝이 개발, 출품되고 있었다. ABS 판재를 이용한 문짝이 제시되기 시작했으며, 제작 방식은 기존 목재방식과 내부 약점 보완을 위한 충진재 적용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