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CAN 이탈리아 본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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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
-글, 사진 : 알파칸 한국본사/주식회사 광주시스템 이수전 대표

1. 본사 방문의 의의

▲ 알파칸 본사전경

알파칸 시스템창호 한국본사 ㈜광주시스템은 2026년 9월 15일, 이탈리아 북부 아르코에 위치한 알파칸(ALPHACAN) 본사를 공식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이전의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향후 한국 시장 전략 수립과 본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일정이었다. 본사 전경과 생산 설비, 전시장, 연구소를 직접 확인하며 알파칸이 오랜 세월 지켜온 품질 철학과 기술적 기반을 또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

2. 알파칸의 역사와 기술력
알파칸은 1960년대 설립 이래 60여 년 동안 유럽 PVC 창호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는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활발히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본사 방문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업그레이드 된 품질 관리의 엄격함과 디자인 개발의 우수성이었다. 모든 프로파일은 재료 선정에서부터 최종 검수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검증 절차를 거친다. 또한 기술연구소 뿐만 아니라 디자인 연구소를 별도 운영함으로써 이태리가 가지고 있는 장인정신을 제품에 녹여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러한 공정 체계는 알파칸이 “품질과 디자인이 곧 기업의 명예이자 미래”라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3.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비전
알파칸은 단순한 창호 자재 생산 기업이 아니라, 미래의 시스템창호 디자인과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한 핵심 혁신 방향은 다음과 같다.
고성능 단열 시스템: 알파칸의 신제품 EXTREME, 7챔버 구조를 기반으로 한국의 혹한·혹서에도 대응 가능한 성능 확보. 슬림한 프로파일임에도 7챔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친환경 소재 사용: 재활용 가능 PVC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지속가능성 강화. 알파칸의 upvc프로파일과 래핑지는 국내에서도 친환경 소재임을 확인받았다.
고객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 개발 : 밀라노에 디자인연구소를 별도 운영하여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 래핑지 디자인, 삼중유리 컬러 심지어 유리 스페이서 컬러까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창호에 녹여내어 주거공간의 품격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4. 한국 시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이번 방문을 통해 알파칸 한국본사는 이태리 본사와 함께 ‘한국시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①신제품 라인업 개발_ALUMINIUM CLADDING SYSTEM
알파칸은 사실 오래전부터 알루미늄 캡을 UPVC프로파일 외부에 끼워넣는 Aluminium cladding system 개발에 앞장서왔다. 이는 메탈릭 질감으로 건축물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화하며 알루미늄이 UPVC프로파일을 감싸므로 직사광선,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받는다. 특히 창호를 가능한 크게 시공하여 와이드한 뷰를 즐기고자 하는 한국시장에서는 알루미늄이 UPVC프로파일의 강성을 증가시켜 큰 사이즈의 창호제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뒤틀림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시킬 수 있다.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 가능한 자재이므로 위와 같은 UPVC와 aluminium 의 조합은 단열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알파칸 한국본사는 이 같은 알루미늄과 PVC 결합제품을 우수한 품질로 만들어내기 위한 이태리 GRAF SYNERGY 자동화설비를 구축하여 신제품을 런칭하기 위한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태리 본사의 연구개발과 한국본사의 제작기술이 만나 이루어지는 완벽한 제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ek.
②이태리 본사 차원의 홍보 및 협업 강화
알파칸 한국본사는 우리끼리의 테이블이 아닌 한국의 알파칸 공식파트너들과의 원만한 파트너쉽 체결도 강력하게 건의하였다. 한국에서 알파칸 제품을 아껴주는 협력사에게 한국본사와 협업하여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 및 홍보전략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임을 약속받았고 이는 국내에 알파칸 제품의 우수성이 보다 오랫동안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③알파칸시스템창호 삼중유리제작기술 업그레이드
우리는 창호프레임 내부에 75%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중유리(또는 복층유리)의 기여도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 시스템 창호 기술력의 시작은 프로파일과 하드웨어이지만 그 기술의 완성은 창호내부의 유리에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알파칸 한국본사는 삼중유리를 직접생산 할 수 있는 자동화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알파칸의 디자인을 유리 제품에도 녹여내기 위해 로이컬러, 스페이서 컬러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유리의 무게하중을 줄여 시공편의성, 고객의 유지관리편의성까지 감안한 완벽한 창호를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생산한 삼중유리(또는 복층유리)는 제품 하단의 ALPHACAN 유리마킹으로 직접 출처확인이 가능하다. 이태리본사는 한국본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삼중유리제품 및 설비에 대한 적극지원으로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시스템창호 유리산업에 알파칸 한국본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④지속가능 건축 기여_ZEB인증제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 친환경 건축 인증에 대한 이슈는 국내에서 최근 적극 논의되고 있는 정책들로 이미 유럽에서는 선진화되어 있는 국가정책 중 하나이다. ZEB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다름아닌 ‘외부창호’이고 제로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는 창호는 시스템창호 뿐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태리본사는 그들이 유럽에서 실행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을 위한 창호제작기술을 한국본사와 충분히 공유하고 스터디하여 알파칸시스템창호가 국가에서 실행하는 ZEB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겠다고 전했다.
⑤이태리 GRAF SYNERGY(그라프시너지)와의 원만한 협력유지
한국본사는 알파칸 이태리본사 방문을 마치고 이탈리아 Modena에서 열린 GRAF SYNERGY의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석했다. ALPHACAN과 GRAF SYNERGY의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알파칸의 제품력과 그라프시너지의 기술력이 만나 최고의 품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사 모두가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5. 맺음말
이번 이탈리아 본사 방문은 알파칸 한국본사에게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본사의 오랜 역사와 철학, 그리고 혁신 의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확립할 수 있었다.
앞으로 알파칸 한국본사는 본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사·시공사·건축주에게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창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고성능 창호 보급을 통해 한국 건축시장의 발전과 제로에너지 시대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더 다짐해본다. [최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