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원오토, 박판유리(ATG) 및 건축용판유리(SLG) 겸용 자동 재단기 개발

*

-두께 0.5mm 박판부터 19mm 후판까지 겸용으로 자동 재단 가능
-경량 삼중복층유리 생산라인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서 먼저 기술력과 품질 호평

(주)지원오토의 경량 삼중복층유리 생산라인과 전처리 설비에 대한 기술력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박판유리(ATG) 자동 재단기를 개발해 판매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박판 및 건축용판유리(SLG) 겸용 자동 재단기도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와 해외 판매에 나섰다.
겸용 자동 재단기의 주요기술로는 두께 0.5mm 박판유리를 로딩하고, 이송과 유리두께 및 종류에 따라 정밀제어가 가능한 콘트롤장치를 개발해 장착했다. 건축용판유리 보다 강성이 있는 박판유리를 절단할 수 있는 컷팅 휠과 헤드를 개발해 0.5mm부터 19mm까지 유리를 자동 재단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오토 관계자는 “겸용 자동 재단기 개발로 인해 박판유리용 재단기와 후판유리 재단기를 별도로 구매하는 반복 투자 없이 한번으로 해결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였다”며 “전처리 재단공정부터 경량 삼중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으로 이어지는 첨단 기술을 적용시킨 혁신적인 설비”라고 전했다. 또 “무게 감소와 단열까지 잡은 경량 삼중복층유리는 최근 프레임이 얇아지는 시스템창호의 유행과도 부합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창호 시장에서 적용범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원오토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량 삼중복층유리 양산설비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미국에 수출해 호평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2023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 에너지 스타 7.0(Energy Star 7.0) 정책과 맞물리며, 창호 및 복층유리 제조사에서 경량 단열 삼중복층유리 생산라인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스타 7.0은 창호의 에너지 효율성과 기밀성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규정으로 소비자는 냉난방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제조사는 기술 혁신 및 세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도 건축물의 에너지절감과 관련된 정부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로 고기능성 유리와 프리미엄 창호의 성능 및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창호의 단열성능은 유리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여러 장의 다중복층유리로 단열성능은 높일 수 있으나, 늘어나는 무게와 변화되는 창호 프레임의 슬림화를 감안하면, 기존의 두꺼운 두께와 가공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원오토는 이에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다수의 경량 삼중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수출했고, 국내에서도 이 설비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량 삼중복층유리는 복층유리와 비슷한 무게이나, 보다 우수한 단열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프리미엄 아파트 건축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해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중복층유리 가운데에 0.5mm 박판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복층유리 수준으로 줄이고, 단열성능은 높인 제품이다. 0.5mm 두께에 불과한 코닝 ATG를 중간 유리로 사용해 얇아진 두께만큼 아르곤 가스 공기층이 최대 14.3%까지 증가해 단열성능이 일반 삼중복층유리 대비 최대 8% 향상되어 실내 온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TG는 일반 건축용판유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열팽창계수가 일반유리의 1/3 수준으로 낮아 외부의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열파 손상을 방지한다.
유리가 얇은 만큼 취급부터 삼중복층유리 생산이 까다로워 기술력과 전용설비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원오토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양산설비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지원오토는 각 회사의 생산성에 맞는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며, 고속 자동화 라인을 통해 경량 삼중복층유리의 대량생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원오토는 개발팀과 부설연구소를 통해 제조설비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및 엔지니어도 충원해 사후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복층유리 제조의 전체 공정인 판유리 자동 재단기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제작할 수 있는 전 공정의 자체 능력을 보유하면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원오토의 핵심 설비 중 하나인 TPS 간봉 자동 부착이 가능한 TPR(Thermo Plastic spacer Robot)은 현재까지 60여대를 공급하며, 고객사의 인건비 및 원가절감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판유리 세척건조와 검사, 간봉 어셈블러, 가스주입 및 프레스, 오토씰링로봇으로 이어지는 소형부터 대형 사이즈(3,210X6,000)의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비롯해 원판유리 적재 랙 시스템, 자동 검사, 레이저 마킹, 코르크 패드 자동 부착 등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문의 : 062-953-9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