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사> 전국유리협회 최영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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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을사년을 맞이하여 志鐵心鏡(지철심경)의 마음과 협동, 화합, 상생이라는 대승적 견지로 13대 전국유리협회 회원사 및 대한민국 모든 유리 관련 종사자분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유리협회 회원사 및 대한민국의 모든 현장에서 종사하시는 유리 관련 관계자분들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이번 13대 신임 전국유리협회 회장 최영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5년 을사년에는 여러분들의 사업과 직장, 가정의 기원하는 바가 모두 함께하도록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펜데믹 이후 작년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이 바뀌었고, 많은 것이 변화되어 다가올 한해를 바라보며 전국유리협회 회원분들의 존경심을 다시 새기며, 대한민국의 유리인을 위한 작은 새순이 되고자 합니다.
24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의 전국유리협회는 많은 선후배 회원님들과 함께 성장하였으며 어려운 시기 그분들의 노력으로 현재가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여 저는 대한민국 유리 산업에 일조하신 선배님들의 풍부한 경험을 몸으로 새기며, 2025년에는 협회의 다음 세대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자 합니다. 무분별한 경쟁과 독점이 아닌 협동, 화합, 상생이라는 대승적 견지로 13대 전국유리협회를 이끌겠습니다.
열린 귀와 마음으로 합리적인 협회 운영과 더불어 향후 20년 동안의 유리 업계에 종사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자 합니다.
과거 동종 산업의 발전을 위한 회원님들의 큰 틀에서, 변화하는 유리인들의 섬세한 의견수렴 및 기술적 가치에 동반한 상생이 있다면 전국유리협회는 대한민국 유리산업 발전에 영광스러운 역사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유리산업은 춘추전국시대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조산업 전반의 전기세 인상, 각종 불필요한 환경 규제, 가공유리 납품과 관련된 요식의 행정업무, 무분별한 완제품 수입,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국내 유리산업 전반의 비합리적 나비효과, 정치경제 상황에 따른 원/달러 환율 폭등 등 다가올 2025년의 국내 유리산업 역시 제한적 성장의 범위에서 정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과 ‘양질의 품질’은 대다수 제조를 수반하는 우리 회원사 및 유리 종사자분들의 희망이자 유리산업을 보호하는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제품 개발로 인한 경쟁’은 대한민국 유리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며, 이어진 기술개발과 투자는 해외업체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차세대 건축 시장의 세계화를 추구할 수 있는 기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합된 유리인들의 협동과 목소리’는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불필요한 각 제조산업의 규제 및 변화되지 않은 선택적 자유를 바꿀 수 있는 지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마감을 위한 건축/건설 현장과 인테리어 시장의 핵심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유리’라는 포괄적 제품은 일반 건설 시장을 뛰어넘어 전자산업, 자동차, 기계 등 산업 전반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단어와 ‘유리’라는 단어는 매우 유사한 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화합은 국내 유리 업계의 상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유리 가공산업의 각종 이슈, 정국의 혼란, 각 건설사의 부도설과 PF대출 위기설 등 현업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의 일터와 사업에 불안정한 요소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어섰고 발전을 거듭했던 나라입니다. 마찬가지로 유리 제조산업 및 유통, 기계 및 관련 부속, 부자재 등 많은 분 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우리는 이겨내 왔습니다. 다가올 2025년은 을사년, 다른 말로는 ‘청사의 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광복절과 2차 세계대전 종전을 맞이한 평화의 해입니다. 저는 새로운 도약의 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입니다. 신임 13대 전국유리협회 회장으로 회원사 및 대한민국의 유리 종사자분들의 건강과 행복, 사업 전반에 걸친 안녕을 기원 드립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기틀을 다지는 협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