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사> 유리저널 창호저널 발행인 최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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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유리저널창호저널 독자 여러분, 2025년 건강과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업계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최근 판유리 및 창호 시장은 건설경기 부진과 불확실성이 겹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을 제어하기 위한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이 증가했고, 건설경기와 건축 관련 자재수요의 위축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예상치 못한 국내 정치문제와 고환율 등 시작하는 2025년을 혼돈의 세상으로 만들었습니다.
2025년 국내 기준 금리는 인하가 예상되어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주어 건축공사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가 0.5% 하락하면 건설투자는 0.14% 증가하고,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6만2천호(수도권 13만5천호/지방 12만7천호)로 지난해 36만3천호(수도권 19만호/지방17만3천호) 대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분양물량은 일부 회복세가 예상되며, 3기 신도시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수도권 분양물량이 증가해 2026년부터 본격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기 착공과 용적률 추가허용 및 공급 불안해소를 위한 재건축 인센티브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책 흐름에 따라 공공주택과 수도권 정비사업 증가로 주택 수주와 주거용 건축투자는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건설수주와 착공, 허가 등 선행지표는 회복세를 보이나, 건설투자와 기성은 부진이 예상되고, 마무리 공종에 속하는 판유리 및 창호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지금의 불황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998년 IMF 국가부도사태와 2008년 경제금융위기 당시에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힘든 상황을 이겨낸 기업만이 다시 호황기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힘든 한 해가 예상되나, 어둠의 터널 중간을 지나 이제 새로운 빛이 보이는 세상을 준비할 때입니다.
유리 및 창호 산업이 미래 지향적인 기술개발과 친환경 제품생산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순히 건축 자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실현 및 건축물의 안전과 미적가치를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합니다.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향상과 안전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유리 및 창호 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스마트 건축의 확산과 맞물려 유리 및 창호의 기능은 단순한 외피를 넘어 에너지 관리와 안전, 스마트 홈 통합 기술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더욱 앞서 나가야 합니다. 이에 따라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와 차폐성능의 코팅유리를 적용한 고기능성 복층유리, 에너지절감형 창호, 안전성을 강조한 접합유리, 방화유리창(문), 유리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는 앞으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유리저널 창호저널은 국내외 시장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플랫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독자 여러분과 함께 혁신과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여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