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호 8/25] 에넥스, 에몬스 등 대규모 건장재 업체의 잇따른 중문시장 진출
대기업형 업종으로 탈바꿈하는 연동중문 대표적인 소비재 품목으로 자리 매김
최근 국내 대표적인 가구 및 건장재 업체인 에넥스에 이어 에몬스가 연동중문을 전격 런칭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에넥스의 경우는 알루미늄 소재의 ‘슬림도어 중문’을 런칭하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에넥스몰’에 선보였다. 기존 중문보다 좀 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와 대면하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슬림형 중문을 런칭, 출시 후 두달을 넘기면서 소비자 인기도를 실감할 정도로 호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중문 런칭을 기념해 최대 34%까지 할인가격을 판매가에 적용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대표적인 마루업체로 알려진 동화기업도 올해 초 나무와 PVC를 결합한 연동도어를 출시하고 자체 사이트와 영업망을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동도어와 함께 출시한 ABS도어와 천장재 제품으로 그동안의 마루판 바닥재에만 국한하지 않고, 벽장재 천장재 도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중문의 경우, 나무와 PVC를 결합한 소재를 적용해 휨과 뒤틀림 현상을 없앴고, 망입부터 단조, UV유리까지 70여가지가 넘는 유리디자인 및 30여개가 넘는 패턴조합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건창호도 자체 인테리어 브랜드 전시장을 통해 창호와 아울러 중문도어 제품군에 대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샘은 이미 2년전부터 중문제품을 출시, 홈쇼핑 채널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며, 국내 대표 창호업체인 LG하우시스와 KCC, 한화L&C도 중문을 자체 제품군에 포함시키고 B2B와 B2C의 양대 판매체제를 구축하여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형 제품인 중문이 잇따라 대규모 인테리어 건축자재 업체에게 초이스되는 배경에는 일반 소비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신축되는 아파트의 입주자 공동구매사이트나 입주박람회에는 여타 가전제품과 건축자재와 함께 반드시 중문제품이 포함되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중문이 일반 소비자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것은 인테리어 기능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체리톤의 단순 소재 프레임 및 색상과 단순 색유리나 투명 및 불투명 유리를 사용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프레임 소재 및 색상, 유리 디자인이 매우 다양해져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써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따라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고, 적용 공간에 따라 주문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한 대규모 건장재 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문을 런칭한 계기와 관련해 “중문을 영업품목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소비자가 이 제품을 찾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당사의 각 지역별 인테리어 매장에서 중문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요청횟수가 늘어나자 종합 인테리어 건장재 업체로써 중문을 영업품목으로 채택하여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www.window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