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호 10/25] 2017 이탈리아 밀라노 유리 전시회(2017 VITRUM MILAN)

지난 10월 3~6일 fiera milano전시장에서 개최

 세계 유리 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2017 이탈리아 밀라노 유리 전시회(2017 VITRUM MILAN)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fiera milano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이한 이탈리아 밀라노 유리 전시회는 유리 분야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장소로 전 세계 유리 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대폭 축소되어 5번과 7번 단 2개 홀로 밀라노 유리 전시회 중 역대 최소 규모로 기록되었다.
 특히, 판유리 메이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변국, 중국의 대규모 관련 업체의 참가가 저조해 대부분 이탈리아에 거점을 둔 회사들이 중심을 이루며, 집안 잔치로 그쳤다는 평가다.
 또한, 전체 참관단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우리나라도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에 전시회가 겹쳐 밀라노를 찾은 업체 수가 크게 줄었다.
 이번 전시회는 214개 업체가 참가하여 판유리 가공 기계를 비롯해 특수유리와 관련 부자재, 공구 등이 소개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라스톤과 CMS, 바벨로니, 인터막, 덴버 등 판유리 가공기계 회사들이 다수 참가하며, 이 전시회의 자리를 지켰다.

 참관객의 주요 관심사는 판유리 가공공장에서 원판 적재부터, 이송, 세척, 면취, 따내기, 천공, 강화, 접합, 복층유리 가공으로 이어지는 무인 자동화 공정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로 유리, 창호의 단열성능 확보를 위한 최적의 로이유리 사용과 가스주입, 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 및 삼중유리 조합에도 노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앞으로는 냉방 에너지 절감이라는 유리의 고기능성 요구와 안전을 강조한 접합유리 사용 확대, CNC, 워터젯 설비를 통한 특수 따내기 정밀 가공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www.glassjournal.co.kr

본지는 2017 이탈리아 밀라노 유리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업체 현장 사진을 지면에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