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호 7/10] (주)아이지스, 독일 비스트로닉과 ‘TPS 단열간봉 자동부착 복층유리 생산라인’ 공동 공급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기존 생산라인에도 TPS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절감
TPS 장착으로 복층유리 품질향상 가능, 설비 투자비용 및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
국내 최대 규모의 복층유리 설비 제조기업인 (주)아이지스(대표이사 김남진)가 독일 비스트로닉(Bystronic)과 ‘TPS 단열간봉 자동부착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국내에 공급한다.
TPS는 ‘Thermo Plastic Spacer’의 약자로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지난 1970년대 독일에서 개발돼 1994년부터 복층유리 생산라인에 적용됐으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6년에 도입돼 현재 약 10개 업체에서 14개 TPS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아이지스는 복층유리 제작의 시작부인 세척건조 구간과 마감 구간인 제2차 씰링 장치인 오토씰링로봇을 생산 및 설치할 예정이며, 비스트로닉은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어플리케이션 로봇과 전용 프레스를 공급, 설치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공동으로 전체 자동화 생산라인을 완성해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아이지스 생산라인을 사용 중인 업체의 경우, 양사 협조 하에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어플리케이션 로봇 설치와 프레스 구간 교체만으로도 TPS 자동 생산라인을 도입할 수 있어 비용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존에 TPS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하기 위해서는 약 10~2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내기업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유럽산 생산 설비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TPS를 장착한 복층유리는 결로 발생율을 줄이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TPS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은 2~3명의 인원으로도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및 생산량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축물의 단열성능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제조업체의 생산인력 감소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TPS 단열간봉 자동화 설치는 업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복층유리 생산라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아이지스는 비스트로닉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복층유리 생산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독보적인 국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이지스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비스트로닉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질의 설비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복층유리 품질향상과 더불어 제조 기업들의 설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지스는 이번 협업을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설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미국 내 에이전트를 통해 자동 복층유리 생산라인 10대를 1년 동안 순차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ww.glassjournal.co.kr
* (주)아이지스 문의 전화 : 062-973-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