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호 5/25] 주름방충망, 시스템창호와 폴딩도어 썬룸현장 적용세 확산
미세먼지방진망 + 안전방충망 + 롤방충망 등을 결합한 퓨전형 제품 출시
주름방충망은 가로와 세로폭이 큰 폴딩도어용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국내개발업체를 통해 현관문과 중문용으로도 적용되었고, 지난 2018년부터는 시스템창호용도로 최초 적용돼 화제가 되었다. 주름방충망은 최대 높이 3m, 너비 10m가지 제작이 가능하고, 자바라 방식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미려한 외관과 청소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시스템창호용 주름방충망은 양개형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원하는 만큼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성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이다.
그리고 미세먼지망을 일반창호와 현관용 주름방충망용도로 개발된 제품도 출시돼 최근 미세먼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름방충망이 사이즈가 큰 현장적용이 가능한 장점으로 폴딩도어, 썬룸시공현장을 중심으로 활용되었지만, 일부 주택의 현관이나 다용도실, 중문, 베란다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본격화되면서 먼지차단 성질이 우수한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을 창호와 현관에 적용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방진망을 주름 방충망이나 롤 방충망 형태로 개발하여 이종소재인 방범방충망을 결합한 퓨전형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폴리에스터 특수 융착사와 모노 필라멘트 등의 사용으로 질기고 튼튼하며, 최첨단 나노기술의 3중 구조 차단시스템 등을 통해 개발된 방진망을 롤 방충망 형태로 개발하여 설치되는 창호에 최적화했다. 미세먼지 방진망을 롤 방식으로 개폐될 수 있도록 개발하여 방범망과 결합시 방범과 방진, 방충의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성장성이 예상된다.
현재 주름방충망 원단 및 퓨전형 주름방충망 제품은 제일산업, 씨앤월, 마스터테크, 집앤존, 유진창호유리산업, 신우건업, 고구려시스템, 제일캐노피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루버방충망, 대피공간방충망, 터닝도어방충망, 파티션, 차양 용도로 다양성 창출
한편 몇 년 전, 신규로 생겨난 방충망 신규 시장인 루버방충망과 터닝도어외 도어방충망, 사무실 칸막이 및 파티션용 방충망시장도 선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생산기업들은 창호나 도어 개구부 관련해서 건축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니즈에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연구와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개발 제품으로 몇 년 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루버방충망은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창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에어컨 실외기실의 통풍을 위해 날개 형태로 설치하는 제품으로 루버창을 열어두었을 때 들어오는 모기나 벌레, 미세먼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다. 기존 방충망을 루버창에 맞게 일체형 혹은 조립형으로 설계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자동변환장치를 루버에 장착한 자동루버창이 개발되고 있어 이에 적합한 설계로 방충망을 적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대피공간에도 방충망이 적용되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국내시장에 도입된 실외기용 루버는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 고층건물의 에어컨 실외기의 환기와 겨울철 동파장비를 위한 방안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이후 아파트 건설현장에도 실외기실에 루버가 적극 도입되면서 수량이 점차 늘어나다가 지난 2005년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인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루버창은 실외기실과 대피공간 뿐만 아니라 보일러실의 갤러리창으로도 설치 시공되고 있다. 따라서 이에 접목되는 방충망도 루버창의 다양한 형태나 사이즈, 인테리어에 적합하게 제작되며, 이미 입주가 끝난 아파트에도 방충망 시공업자가 직접 출장 방문하여 실측한 후 공장에서 맞춤형 제작하여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루버 일체형 방충망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루버 본체 후레임과 방충망 후레임을 별도로 제작 시공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줄고, 이에따라 인건비절감과 재료비 절감 등의 가격경쟁력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확장형 발코니의 거실과 안방 발코니 사이의 (터닝)도어에도 롤방충망이 시공되고 있다. 비확장한 안방 전면 발코니와 거실사이에 설치되는 (터닝)도어에 롤방충망이 적용된다.
롤 방충망은 다양한 원단적용을 통해 사무실 칸막이나 파티션, 차양의 생활분리형, 공간분리형, 햇빛차단 블라인드 용도로도 활발하게 적용되는 추세다. 새롭게 등장한 전동형 방충망 및 차양제품도 대형 윈도우 커버링 제품으로 시장성장성이 밝게 내다보이는 제품이다. 전동형 방충망 및 윈도우 커버링 제품은 현재 집앤존, 동해공영, 비스유로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방충망이 다양하게 확산되는 추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 잘 알고 특정 제품을 요구하기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그만큼 소비자의 인식이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소비자에 의해서 제품이 기능성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방충망의 고유특성에다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시켜 나감으로써 소비자가 요구하는 품질 및 적용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기나 해충퇴치에만 집중해 있던 윈도우 커버링 시장이 방진, 방범, 차양, 칸막이 등으로 진화하고, 적용범위도 넓어진 만큼 방충망 생산, 유통, 설치시장이 다양해진 현재 상황에서 방충망 업계의 질적인 발전과 변화가 한층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